단어 정의상 "사람" 은 "인간"과 같은 뜻이나, 안타레스대학교 내에서는 "사람"은 모든 지적 생명체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으며 "인간" 은 인간종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습니다.

 

인간 문화권을 나타내는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류: 인간 문명, 인간 문화권.

인류 영역: 모행성인 지구를 포함해 인류가 개척한 행성들을 아우르는 구역. (지구, 화성, 타이탄, 칸데리, 스카드레 감마 등등)

태양 연합: "인류" 라는 표현이 인간 문화권에 소속된 소수 종족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여 비교적 최근부터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관습적으로는 인류라는 표현을 더 자주 씁니다. 실질적으로 인류가 관리하는 지역에 소속된 사람들 중 인간은 약 90%정도이며 약 7%가 제프로드, 나머지 기타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통역기를 거치지 않은 "인간 언어/인류 공용어"는 현재 사용되는 어떤 언어와도 다릅니다. 한국어도 아니고 영어도 아닙니다. 즉 원칙적으로는 작중에 등장하는 언어들은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 때문에 최대한 한국어에서만 통하는 대사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 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특정 국가가 존재했던 곳이나 화성과 같은 콜로니에서는 크리올에 가까운 사투리를 쓰기도 하지만, 일단 인류 공용어를 쓴다면 통역기가 없어도 의미는 전부 통합니다.

 

인류의 모든 "국가"들은 인류가 화성을 개척하기도 전에 이미 소멸했습니다. 모행성인 지구에서 "국가"의 흔적은 해당 지역에 남아 있는 과거 국가 문화권의 식당 밀도, 특정 인종의 밀도 등에서 나타나기는 하지만 현대의 국가만큼 의미가 있는 구분은 전혀 아닙니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의 흔적은 해당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이름 짓는 방식에서 옵니다. 즉 "방정식"이나 "서은하" 같은 이름은 방정식과 서은하가 현재 한국이 있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 같은 고등학교까지 다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최민철은 화성 출신이며, 화성으로 이주가 시작했을 때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국가들이 전부 소멸한 뒤이기 때문에 최민철까지 한국식 이름인 것은 순전히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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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럭스 네제르 (페럭스가 성)

주연4인방 중 1명입니다. 극히 최근까지도 은하연맹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던 가데샤 행성연합 소속의 즈샤 행성 출신의 즈샤 종족입니다. 즈샤 제2행성립대학의 교수이지만 안타레스대학교에도 상당히 많이 머무르며 공동연구를 하며, 연구분야는 장거리 차원문 실험 분야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안타레스대학교의 장거리 차원문 연구실을 통해 넘어온 뒤 즈샤가 소속된 문명계 전체가 은하연맹에 편입되게 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연구실에 이제 막 들어온 대학원생이던 최민철(역시 주연4인방중 1명)과 만나 가까워졌으며 지금은 결혼해서 혼혈 아이까지 있습니다. 주연 4인방중 나머지 2명인 방정식과 서은하와도 친구로 지내며, 이 두 사람의 등을 떠밀어 사귀는 관계로 만드는 역할을 한 일등공신입니다.

나이는 3부 시점에서 40대 초반에 가깝지만 즈샤인의 수명이 인간보다 약 1.5배이기 때문에 신체 나이로는 최민철보다도 어립니다.

 

나오미 데쉬판데 (Naomi Deshpande)

서은하의 지도교수입니다. 3부 13화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종족은 인간이며, 고향은 안타레스대학교가 있는 칸데리입니다. 연구 분야는 고차원 물리학 이론 분야입니다.

성이 인도식이지만 인종은 백인에 가깝습니다. 이는 28세기가 되어서는 인류가 거의 모든 인종이 다 섞여 있기 때문에 이름과 인종의 관계가 크게 없기 때문입니다.

나이는 네제르와 비슷하며 서로 교수들 중에서는 친한 편입니다.

 

카로스 푸라 (푸라가 성)

최민철의 지도교수입니다. 1부 16화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펠조스 종족이지만 탈모증세가 있어 펠조스 종족들은 보통 가지고 있는 "귀 앞쪽 털"이 없습니다. 처음 등장 시점을 전후하여 스카드레 감마 행성에 있는 베텔게우스 대학에서 안타레스 대학으로 옮겨 왔습니다. 연구 분야는 장거리 차원문 실험입니다.

네제르가 타고 왔던 장거리 차원문을 가지고 있던 연구실이 바로 카로스 교수의 연구실이며,  이 때문에 네제르의 연구실과 공동연구를 많이 진행합니다.

나이는 약 50대 중후반입니다.

 

 

주연4인방 중 방정식의 지도교수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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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초반부는 너무 연재 초반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나 설정에 맞지 않는 연출 등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정식 연재를 준비하던 당시 만들었던 재작업물을 만들었었고, 1부 13화까지는 내용은 "1부"가 아닌 "재작업 콘티" 카테고리에 업로드된 콘티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든 제 입장에서 보기엔) 훨씬 더 재밌습니다.

 

재작업물은 1부 끝까지, 그리고 2부 초반부까지 있었지만 그림콘티로까지 만든 것은 7화까지입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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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센세...

 

꿀순님그림 역시 최고다.....

올해의 잘한 소비 탑1입니다 행복하구만요

 

작년 9월에 받아놓고 올리는걸 까먹고있었다...

 

감사합니다 흑흑

이전에 타 사이트 등에서는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한 번쯤 더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적습니다.

작품 내에서 묘사되는 지도교수와 대학원생간의 건전한 사제 관계, 또는 연구비 횡령이나 연구실 내의 파벌다툼 등 기타 불합리성도 없는 것은 대부분 실제 대학원생 분들에게는 "비현실적이다" 라고까지 느껴질만큼 "매우 좋은" 연구실을 가정했을 때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는 비현실적인 묘사로 대학원 생활을 미화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불합리한 연구실에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입고 계시는 분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작품 내적으로 보면 (역시 작품에 등장했던 설정으로 인해) 외계인이 나오는 것을 빼면 현재와 유사한 모습으로 보이나, 실제 배경상으로는 지금으로부터 수백년이나 지난 미래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선진적인 연구실 문화가 보편적인 것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작품 외적인 기획 의도 역시 '이미 일반적으로 불합리한 연구실 생활에서 고통받는 대학원 생활을 다루는 작품은 많으니 다른 관점을 취하고 싶다' 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부조리한 대학원 묘사를 배제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제가 직접 겪거나 겪은 사람에게 사람에게 바로 전해들은 정보만을 가지고도 제 만화에 묘사된 것보다도 더 좋은 연구실도 존재하며, 공포영화가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끔찍한 곳도 있다는 것도 압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습니다. 제 만화가 대학원생 분들이 보시기에 공감이 갈 만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기는 하나, "현실적인 대학원 생활" 묘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대학원 연구실 분위기는 학교마다, 전공마다, 교수마다, 교수가 고용한 박사와 행정직원마다, 연구실에 있는 선후배 대학원생마다 극심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이를 외부인이 알아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해당 교수의 수업을 많이 들어 본 학부생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는 정보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학부생은 교수에게는 고객님이지만 대학원생은 교수에게 최말단 부하직원입니다.)


대학원 생활은 (박사 학위를 희망한다면, 문/이과 구분, 또는 전공구분에 따라) 아주 적게는 4년에서 아주 길게는 십수년간 한 집단 내에서 사는 것입니다. 대학교 생활보다는 오히려 회사 생활과 더 유사하고, 어떤 면에서는 회사보다도 더 큰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대학원 지망생 분들이 계신다면, (주제넘은 말씀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망하는 교수/연구실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외부에서 보이는 이미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해당 연구실의 내부 사정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알아보신 뒤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연구실에 본인과 친분이 있는 대학원생이 다니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묻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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