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나 ISBN은 없다. 과학부 학생 등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어 배부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오래전에 받았었는데, 만화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완성도가 여러 모로 매우 높아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표지 색이 좀 바랬으나, 원래는 청색이 진한 표지였다.
이후 여러 번 재발행하면서 인쇄 질이 좀 떨어지는 녹색빛 표지 버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데, 어렴풋이 녹색 표지보다도 더 인쇄 질이 나쁜 버전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 부분은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여러 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나눠주고 청색 표지 버전 한 권만 남았다. 해당 버전이 최초 발간 버전으로 기억한다.
만화의 내용 자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발명과 특허에 관한 내용이며, 발명이라고 하면 에디슨같은 사람만 들어봤을 어린 아이들에게 발명이라는 개념이 특허/실용신안 등의 제도를 통해 어떻게 국가에 등록되고 관리되며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겐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인 특허 등의 개념이 잘 와 닿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도 개성있고 매력적이며 무엇보다도 유머감각이 뛰어나다.
국가에서 주도하여 무료로 제작한 책자인 점을 감안해서 잘 만든 정도가 아니라 학습만화들 중에서도 이정도 수준으로 잘 구성되고 기획된 것을 흔히 보지 못할 정도다.
거의 30년 전 물건인 만큼 세세한 법/조례 등은 달라졌을 수 있겠지만 (표지 색이 다른 버전도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식으로 조례 등이 바뀌어서 새로 나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