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만화의 목적은 "앞뒤 사정을 모르고 한 편을 따로 떼어내서 봐도 재밌고, 그러면서도 큰 흐름에 따라 플롯이 이어지는" 장편 만화다. 


미국 애니메이션처럼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할 수도 있지만, 주로 대화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다 보니 한 편 한 편의 독립적인 완결성에 크게 역점을 두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 편만 봐도 재밌는" 것보다는 "큰 흐름"을 우선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각 화를 그릴 때 작업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0. 구상

1. 글콘티

2. 그림콘티 

3. 그림




0. 구상

자료조사, 소재 마련등을 하는 단계다. 아직 여기에서는 "이 편을 그려야겠다" 는 생각은 없다. 떠오르는 소재 자체도 다음 화 작업에는 도움 안 되는 것들도 많다.

소재나 나누는 대화, 특정 인물들이 특정한 행동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 단계에서 주로 모은다. 보통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는 편이다. 

아니면 내가 모르는 내용이 많은 편이라면 책을 찾아서 읽는다. 적절한 책을 골라서 읽었을 때가 가장 소재 효율이 좋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에 바탕을 두었으면서도 집필자 개인의 의견이 들어간 책이 좋다. 인류보편적인 현상이어야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쉽고, 또한 이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이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소재 찾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사에서 '공감'의 역할에 대해서는 후술함. 



1. 글콘티


말 그대로 글 쓰는 단계다. 웬만해서는 이 단계가 시간도 제일 오래 걸리고 제일 힘들다. 몸은 제일 편하지만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건 중심 주제 정하기와 "어떤 인물"이 "어떤 행동" 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거다.


대학원만화는 각 부 별로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다. 전체 플롯을 조금씩 움직여서 이 결말로 도달해가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각 화에서 조금씩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큰 플롯의 흐름에 따라서 인물들이 최종적으로 (큰 흐름에 영향을 끼칠) 할 행동을 가장 먼저 정한다. 



여기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이전 화까지 확립된 인물의 성격" 과 "이 인물이 최종적으로 할 행동" 사이를 자연스럽게 메꾸는 작업이 제일 난관이다. 


각 시퀀스별로 왜 이 인물이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할까?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을까? 


다른 인물은 이 인물의 이 행동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흥미로운 서사의 핵심은 "공감"과 "참신함"이다. (최소한 내 지론상으로는)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참신한 이야기라도 받아들일 수 없고, 아무리 공감이 되는 이야기라도 참신하지 않다면 역시 재미가 없다. 


까다로운 점이라면 이 두 요소가 서로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클리셰와 패러디를 사용하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클리셰는 이미 체계적으로 정립된 "공감 발생 장치" 같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남발하지만 않는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패러디는 주의해야 한다. 작품을 패러디 대상에 종속시키고, 남발할 경우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아주아주 유명해서 이미 명작의 반열에 든 작품을 패러디하는 경우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피할 수는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패러디의 장점 자체가 어느 정도 상쇄되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나는 패러디는 가능한 한 쓰지 않았고, 최대한 공감을 주는 요소를 인물 쪽에 집중하고 참신한 요소는 소재 쪽으로 몰아 넣었다. "어딘가에 실제 있을 법 한" 인물들과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요소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인물 얘기를 해 보자. 어떻게 하면 "어딘가에 실제 있을 법 한" 인물을 창조할 수 있을까?


우선 현실적인 성격을 창조하는 것이 우선이다. 작가 본인의 성격을 반영할 수도 있고, 작가의 주변 인물의 성격을 잘 관찰하여 성격을 '대충' 정해 놓는다. 결국 인물의 최종적인 성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사건들이다.


미리 정해놓은 하나의 성격에 사건까지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면, 인물들이 평면적이 되기가 쉽다. 그것이 의도였다면 몰라도, 최소한 현실적인 인물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그것만 가지곤 충분할까? 아니다. 성격만 가지고서는 현실적인 인물이 되기 어렵다. 큰 흐름이 미리 정해진 이상 여기에 끌려다니게 되기가 쉽다. 이 문제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역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해법은 간단하다. 인물에게 "욕망"을 부여하면 된다.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 어딘가에 가고 싶다, 아니면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등등.  인간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만드는 것은 욕망이다. 인물이 자신만의 욕망을 가지게 하고, 그 욕망에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구성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특정 인물이 본인의 욕망이 아닌 작가의 미리 설계된 의도대로 움직이게 한다고 해도, 이것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시 이야기 채우는 것으로 돌아와 보자. 0번의 구상 단계에서 소재를 충분히 건졌다면 큰 문제 없이 진행시킬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고통이 시작된다. 인물 하나하나의 입장이 되어 내가 그 인물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했을 것인지 수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


보통 한 인물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여러 인물간의 상호작용, 이 인물이 이렇게 행동했을때 이것이 다른 인물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실적인 대화를 만들 수는 있어도,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는 것은 또 별개의 얘기다. 필요하다면 짜 놓은 특정 시퀀스의 위치를 통째로 바꿔서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해야 하고, 또 이러한 "경우의 수" 들 가운데 흥미로운 주제로 이끌어갈만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떠올려야 한다.



솔직히 글쓰기인 이상 이 부분은 정말 정답이 없다. 나는 내가 쓰는 방법을 써 놓았지만, 저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옳은 방법인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결국 많이 글을 써 보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그림콘티


이제 글콘티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이것을 만화 포맷으로 바꾸어야 한다. 


같은 서사 매체이지만 만화와 소설의 전달 방식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어떤 컷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각 컷의 호흡이 어떤지는 파악을 해야 한다. 긴장->이완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러운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인물 간의 관계, 심리, 감정 상태 등을 컷 구성이나 미장센을 통해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이론적인 얘기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그림 실력이 별로 좋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두 인물이 서로를 바라보고 얘기를 하는 구도를 지나치게 많이 쓰게 된다. 


이러면 결국 만화가 아니라 삽화 들어간 소설인 것처럼 되어 버리는 문제가 있지만 그림작가를 쓸 형편도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만화를 아예 안 그리는 것보다야 나으니.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같은 구도를 계속 사용한다면, 최소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장면으로 그려야 한다. 동일한 각도, 동일한 구도가 반복되는 것만큼 호흡을 끊는 것은 별로 없다. 



여기서 인물이 어떤 대사를 어떤 컷에 할지, 어떤 자세를 하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가 정해진다. 



3. 그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여기서부터는 몸이 힘들다. 


이미 모든 인물의 자세, 표정, 대사배치가 정해져 있으므로 말 그대로 그리기만 하면 되지만 내 실력으로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비교적 작업시간이 예측된다는 것.





작업과정을 쭉 써놓고 보니 글 쓰는데에 노력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림작가 쓰고싶군 (=돈 많이 벌고싶다)


EXCF 굴러라님이 주신 팬아트




EXCF 나삳믹님이 주신 팬아트


1부 완결편 올리고나서 주셨었는데 정확히 의도했던 분위기대로 그려주셔서 넘좋았음


EXCF 니쿠님이 주신 생일짤겸 팬아트




EXCF 무밍님이 주신 팬아트




반바지님한테 받은 팬아트




브왕가님한테 받은 팬아트(보너스 아구몬)




차지운님한테 받은 팬아트






해커맨님한테 받은 팬아트





아래는 꿀순님한테 커미션 맡겼던것 관련된 그림들




연습하신거 보내주셨던거. 

커미션 맡긴게 처음이었는데 이 그림 받고나서 마음속에 남아있던 일말의 돈아까움이 다 날아갔다




완성본 


음 최고야(팔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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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가 방정식에게 TV 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골라 달라고 했었음. 


방정식은 연구실 비품을 사는 김에 배송비를 아낄 겸 업체에 따로 주문을 해서 서은하의 모니터를 자기 연구실로 배송시켰음.


그래서 방정식이 서은하 집으로 이걸 갖다줬었고, 서은하는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와서 영화라도 보고 가라고 한 것.



서은하와 방정식이 보는 영화 제목은 '사선을 넘어서'. 배우들의 종족명은 데르노스.




눈치없는 남자 클리셰 별로 안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밖에 진행이 안돼서 아쉽


이름이 전우현이고 종족은 제프로드인데

이름이 인간식인 이유는 자기 할아버지가 전씨집안에 입양돼서 컸기때문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제프로드인과 결혼했지만 본인은 다시 인간과 결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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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막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걸로 압니다.


우주의 팽창 때문에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별들이 있다는 내용. 2부 9화에서 나왔습니다.



설정상 차원문 작동방식은 이것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거의 아무데나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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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만화에서 제일 말도안되는 부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다른종족끼리 번식이 된다는겁니다 나도알아


그래서 원래 서은하 방정식 최민철 나오던 고등학교때 쓴 소설에서는 서은하가 그냥 외계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상당히 중요한 떡밥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건 소설 완성이고 뭐고 설정만 잔뜩 하다가 끝났기 때문에...


그 뒤로 대학교 다니면서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접하고(갓갓겜임 꼭해보셈 3엔딩 실시간으로 멘붕했지만) 외계인혼혈을 그나마 어떻게든 가능하게 하려고 아사리 종족을 쓴걸본다음 


뭐 어떻게 설정 잘 집어넣으면 완전 말도안되진 않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혼혈이라기보단 우주마법이 섞인 무성생식에 가까웠지만)



그리고나서 워크래프트 설정에 심취했는데 외계종족끼리 아무런 설명도 없이 혼혈 마구잡이로 생기는거보고 그냥 사람들이 재미만 있으면 신경 별로 안 쓰겠다 싶었음


그리고 서은하가 혼혈이라는게 여러모로 얘기진행에 편해서 혼혈이 조건은 좀 까다롭지만 특정 조합에 대해서 가능은 하다는 식으로 굳어졌다


최민철-네제르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것같으니 나중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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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만화 부제가 개판이다. 장편 그리면서 만화 이름을 안 정하면 어떤 댓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아주 잘 보여준다.


이제와서는 그냥 대충 안타레스대학교/대학원만화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초반에 뭐라도 넣어야 사람들이 더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무거나 썼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난듯


2부 최근화에 와서는 "해당 화에서 등장인물이 보거나 들었을만한 글귀, 하지만 만화에 직접 묘사되지 않은 장면" 이라는 규칙이 생겼다.


그러니까 


1. 등장인물이 해당 화를 겪으면서 봤을 만한 글귀


2. 충분히 배경과 연관성이 있음


3. 직접 보는 장면이 묘사되지 않음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초반엔 이런 것도 없이 중구난방이었지....


아무튼 부제라고 붙은걸 정리해보면 이렇다



1부


1부 1화 : 캬오 - 서은하의 상상 속 괴물이 우는 소리


1부 2화 : 시험공부의 달인 - 말 그대로 시험공부를 끝내주게 잘하는 방정식의 모습(아님)


1부 3화 : 전도당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재림예수 아님.


1부 4화 : 없음


1부 5화 : 환승을 하시려면 내릴 때 카드를 찍어주세요 - 우주선도 환승이 되는 쌈빡한 시대


1부 6화 : 충격! 대학원생 시험공부현장 밀착취재!


1부 7화 : 그리스 문자, 알 수 없는 미래, 그리고 초콜릿


1부 8화 : 천연 과라나 추출성분! 타우린 3000mg, 카페인 120mg 함유! - 웃긴게 이거 그릴때만 해도 설마 타우린 3천 들어간 음료수가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그렸는데 얼마 안 지나서 진짜 타우린 3천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가 나와서 어이없었음. 참고로 박카스는 2000mg 들어있다. 


1부 9화 : 인생과 주사위 놀이


1부 10화 : 학생회관 식당, 자연과학대학 식당에서 특식이 제공됩니다!


1부 11화  : 안타레스대학교 물리학과 자격시험이 6월 26일에 있습니다.


1부 12화 : 자격시험 응시생분들은 학생증과 수험표를 지참해주세요


1부 13화 : 제문고등학교 2학년 4반 27번 방정식


1부 14화 : 없음


1부 15화 : 희망분식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1부 16화 : 공과대학교 체육관 오픈 기념 특별 50% 세일 행사


1부 17화 : 4컷특집


1부 18화 : 테세우스의 컨테이너선 - 테세우스의 배. 철학 책들에 흔히 나오는 "한 쪽에서는 죽이고 다른 쪽에서 새로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의 순간이동기와 관련된 문제.


1부 19화 : 베르누이 종합병원 집중치료실 5802호


1부 20화 : 안타레스대학교 203동 물리학과 


1부 21화 : 그녀와 나의 거리 3.5Gpc - 설정상 칸데리와 즈샤 사이의 거리쯤 된다. 




2부 


2부 1화 : Emergent Phase Transition of Spacetime - 세계관 내에서 장거리 차원문의 기동 방식이다.


2부 2화 : 아메리카노 두잔 나왔습니다.


2부 3화 : CPU/MPU 전문매장, 중고 신품 다량보유 - 배경 시점에서는 CPU와 함께 Multicore Processing Unit 이라는 물건을 따로 달아서 쓴다는 설정인데 CUDA 공부 하다 말아서 이게 미래에도 살아남을지 어쩔진 모르겠음


2부 4화 : 남부순환도로 일부 정체


2부 5화 : 시공간 안정기 SST-2500X - 최민철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스태빌라이저 모델명이다.


2부 6화 : 소금구이, 매운맛, 바비큐 - 마지막 장면에서 최민철이 선배 3명에게 사준 닭꼬치 양념 맛.


2부 7화 : HW #4 - due to EHT, 3rd. - 이 화에서 서은하가 채점하는 과제 제출 공지. EHT는 Etharetin의 줄임말이고, 칸데리가 지구와는 달리 12달이 아니기 때문에 붙여서 쓰는 달이다. 


2부 8화 : 연구과제 제안서 양식


2부 9화 : 당도기준치 8.5 브릭스 - 8.5브릭스면 별로 단 편이 아니다. 



2부 10화 : 문진표에 종족명을 적어주세요



다음부터는 그냥 만화 올릴때 같이 붙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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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은 기숙사에 산다.(룸메 방정식) 아침에 최민철이 눈을 뜬 장소는 네제르의 집. 


즈샤의 무정란 생리는 수상생물이던 시절에 피냄새를 풍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 부드러운 껍질로 된 알 같은 것을 낳는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에 해당되는 기관에서 이 알이 자라며, 아이가 나올 때에는 알껍질이 찢어진 다음 나오기 때문에 인간의 출산과 거의 비슷하다.


즈샤 종족 분비물 점도는 인간보다 훨씬 높다. 수중에서도 역할을 했어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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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2월달부터 그리려고 했는데 얘기 진행이 안 돼서 못 그렸었음.


장편은 이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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