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1 수정)

Zfont3 신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삼성 클라우드 백업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One UI 3.0, 안드로이드 11 버전에서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ignfang.tistory.com/333

안드로이드폰에서 OTF/TTF 폰트 사용하기 (안드로이드 10, 11 및 삼성 기기 사용 가능)

이전에 가이드를 작성한 Zfont에서 One UI 최신 버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신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이전 가이드 링크: signfang.tistory.com/282 삼성 안드로이드폰에서 트루타입(ttf) 폰트 사용하기 Zfont3 

signfang.tistory.com



수정) 안드로이드 10에서는 이 글에서 설명하는 방법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다른 방법을 찾아봤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방법은 없네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노트9는 안드로이드 10버전이고, 안드로이드 9.0 사용 당시 적용했던 커스텀 폰트만 사용가능하고 새 폰트는 적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10기기는 9로 다운그레이드한 후 해당 커스텀폰트 적용뒤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합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제조사는 복잡한 과정 없이 그냥 ttf설치를 허용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정) 저는 이 방법을 써서 폰트를 적용해서 쓰고 있지만, 모든 삼성폰에 다 적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우선 테마스토어가 있는 기종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즉 갤럭시탭 계열은 불가)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갤럭시 S10 계열, 또는 오레오 갤럭시 S7등 일부 기기에서는 해당 방법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적용방법을 찾으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본 방법으로는 핸드폰의 표시 폰트 (UI 요소)만 변경 가능하며 클립스튜디오 등 작업 파일에서 사용가능한 폰트를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한글날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업체에서 폰트를 무료배포하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PC/MAC에서 사용하는 otf/ttf방식으로 배포하며 핸드폰에서 사용하기는 번거로운데,

삼성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폰은 비교적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법이 있습니다.


다양한 폰트 적용 어플이 있지만, 저는 zFont를 사용했습니다.
우선 원하는 폰트 파일을 핸드폰의 내부 메모리에 저장하고, 압축파일이라면 압축을 풀어줍니다. (.ttf 파일이 필요합니다.)

zFont 구글 플레이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gngoe.zfont

zFont - Custom Font Installer [No ROOT] - Google Play 앱

You can change custom font style for Xiaomi,huawei,samsung,vivo,opp,realme without ROOT. # SAMSUNG supported versions - Kitkat and below - Lollipop (5.0 to 5.1.1) - Marshmallow (6.0 to 6.0.1) - Nougat (7.0 to 7.1.2) - Oreo & upper (8.0++) - Pie (9.0) OneUI

play.google.com


zFont를 설치하고 실행한 뒤, 메뉴에서 Local 탭을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줍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파일 브라우저 창이 뜨며, 폰트 구성을 확인한 뒤 "적용" 버튼을 누르고 (삼성폰이라면) Samsung을 선택하면 어플 설치 화면이 뜹니다.
이는 "커스텀 테마" 를 이용하여 시스템에 폰트를 설치하기 위한 것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갤럭시 테마 스토어 창이 뜨며, "내 테마" 메뉴에서 "zFont 테마"를 선택합니다.

최신버전 기준으로 "무료 체험" 버튼을 누르면 적용됩니다.

(해당 테마는 폰트 추가 이외에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정->디스플레이->글자 모양 및 크기 메뉴로 들어가면 해당 ttf로 설치한 폰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폰트를 선택하고 적용하면 시스템 전체에 적용됩니다.

최근에 제가 쓰는 갤럭시 탭 S3 표면에 미세한 깨짐이 생겼고, 이와는 또 별개로 어머니께 드렸던 갤럭시 S7 엣지의 강화유리가 파손되었습니다.

둘 다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OLED 스크린 제품으로, 특정 세대 이후로 제조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정말 강력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한 웬만하면 패널 자체가 망가지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흔히 "액정"이라고 불리는 LCD 화면에 비해 갖는 이점입니다.

 

다만 이런 이점이 독으로 작용할 때도 있습니다. 바로 제조공정상 "디스플래이 패널"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는 강화유리"가 일체화되어, 주변에서 흔히 겪는 "화면은 멀쩡하지만 유리가 깨진" 경우에도 디스플레이 전체가 파손된 것과 동일하게 매우 비싼 비용을 들여야만 교체가 가능하게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제 탭S3의 경우에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편이었으나, 어머니의 핸드폰은 금이 상당히 많이 가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유리면에 얼굴이 베일 수도 있을 정도로 보여서 어떻게든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진 화면에 액정 보호필름을 바로 붙일까도 생각해보았으나, 이렇게 하면 보호필름 제거시 접착력에 의해 유리조각이 떨어지거나 깨진 부분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방법을 조사해보았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아래에 링크한 것과 같이 UV 접착제, 즉 자외선을 쬐면 경화되는 UV 접착제/ UV 글루를 통한 액정 깨짐, 또는 실금 수리법이 있었고, 이것이 제가 원하는 방법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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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면 UV 글루의 본래 용도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디스플레이 유리에 접착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리에 붙는 것은 확실하며, 투명도도 높습니다. 

링크한 타 블로그 글에 있는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업을 한다고 실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틈 사이를 메꾸어 최소한 현 상태에서 더 깨지지 않게 하고, 일상적으로 핸드폰을 사용할 시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조치에 가깝습니다. (흔히 "돌빵"이라고 하는 자동차 앞유리 크랙 수리시에도 레진 등을 사용하지만 비슷한 원리를 이용합니다.)

 

준비물은 UV 글루, UV 조사기나 강한 햇빛 등 자외선 발생원, 보풀이 나지 않는 거즈, 알코올, 이쑤시개입니다.

UV글루는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저는 오픈마켓에서 2cc에 약 3천원 정도에 판매되는 주사기에 담긴 것을 사용했습니다.

자외산 발생원은 햇빛이 강한 날이라면 햇빛으로도 충분하지만, 기타 자외선을 쬘 방법이 있는 다른 것들도 무방합니다. 다른 식기를 제거한 식기소독기도 괜찮습니다. (당연히 접착제가 굳으면서 유독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환기해야 합니다)

거즈가 없다면 일반 티슈도 괜찮습니다.

알코올은 UV 글루를 잘 닦아내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이소프로판올이 좋습니다, (PC 조립시 사용하는 써멀구리스 제거시에도 일반 에탄올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이소프로판올이 없다면 일반 소독용 알코올로도 충분합니다.

이쑤시개가 아닌 다른 단단한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접착제가 묻기 때문에 쓰고 나서 버릴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먼저 케이스 등은 제거한 후, 스마트기기 아래에 종이를 깔고 금이 간 곳에서 최대한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거즈에 알코올을 소량만 묻여 표면만 닦아냅니다. (너무 많이 묻히면 금 사이로 알코올이 유입되어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2. 충분히 이물질이 제거되었다면, 금이 간 크기에 맞춰 UV 글루를 액정 표면에 직접, 또는 이쑤시개에 묻혀 갈라진 곳에 발라줍니다. 액정 전체를 붙이는 것이 아니고 "깨진 틈"만을 메우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만 있어도 웬만한 경우엔 충분합니다.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점성이 높아 유리 표면에 접착제가 이슬처럼 맺히고 틈 사이로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3.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UV글루를 유리가 깨진 틈새로 잘 넣어줍니다. 힘주어 넣을 필요는 없으며, 물감을 바르듯이 살살 발라줍니다. "유리 사이 틈"이 아닌 일반 유리 표면에 접착제가 묻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알코올을 이용하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접착제가 충분히 발라졌다면 자외선을 쐬어줍니다. UV 발생원에 따라 다르지만 강한 태양빛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5. 충분히 쐬어준 다음, 이쑤시개로 접착제 겉 표면을 건드려서 굳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완전히 딱딱하게 굳을 필요는 없으며, 처음 바르는 시점보다 눈에 띌 만큼 찐득해졌다면 충분합니다.

6. 다 굳은 후에는 알코올을 묻힌 거즈로 표면에 남은 접착제를 닦아내주면 됩니다. 만약 접착제를 바르다가 손에 묻었다면 역시 알코올로 닦으면 닦여나옵니다.

7. 2~6번 과정을 원하는 만큼 반복합니다. 금이 얼마나 깊게 났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회 반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물론 유리가 더 깨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금이 얇아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손으로 금간 곳을 만지거나 터치하고 스와이프하는 등의 동작을 했을 때 상당히 이질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아주 얕은 금이 갔었던 제 탭S3의 경우 손으로 만졌을 때도 확연히 느껴지던 실금이었지만 접착제로 처리를 한 후에는 손으로 만져서는 거의 금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고, 펜이나 손톱을 사용해야만 느껴졌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금이 갔었던 어머니의 S7 엣지의 경우에는 상당히 날카롭게 느껴졌던 깨진 부분이 확연하게 부드러워졌으며, 깨진 것이 아닌 유리가 찍힌 부분도 어느 정도 나아졌습니다.

 

결코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며, 제목에 적은대로 "임시 수리법"에 가깝습니다만 배송비 포함 약 5천원으로 이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탭S3와 같은 펜 사용 기기, 또는 손톱으로 긁듯이 터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전히 이물감에 가까운 것을 느끼실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접착제 임시 수리 이후에 액정 보호필름을 따로 붙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삼성 신형 태블릿PC 계열에 예약구매 사은품으로 제공되던 라미 사파리 S펜 (모델명 블랙 MD-LAMYSFBK/ 다크라일락 MD-LAMYSFDL) 제품이 일반 판매로도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블랙 색상을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서 3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박스 사진.
박스 구성물. 라미 S펜 본체와 교환팁 2개가 있습니다. 펜촉 교환기가 없는 점이 눈에 띕니다.
뚜껑을 열고 닫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전 콜라보 제품인 스테들러 S펜에선 없었던 펜 버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김새는 라미 사파리 만년필과 거의 동일하며, 팁 부분만이 다릅니다. 블랙색상은 표면 마감이 라미 사파리 만년필 차콜블랙 매트 피니시 제품과 거의 유사합니다.

제품 상자에 "펜 구동부는 중국에서, 전체 조립은 독일에서 이루어졌음"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으며, 마감이나 만듦새 측면에서 이전에 출시했었던 S펜 플러스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습니다. (삼성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번들 S펜들도 만듦새는 훌륭하지만 비교적 모양이 단순해 이런 "펜 모양" S펜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삼각 그립 한쪽에 S펜 버튼이 존재하며, 크기는 타 S펜 계열보다 작은 편이나 오히려 의도치 않은 버튼 눌림이 없어서 이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게는 (크기를 감안하면) 타 기종 S펜들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차례대로 라미 S펜 펜촉/갤럭시 탭 A 2016 with S pen 펜촉/갤럭시 북, 탭S3 검정펜촉/ 갤럭시 북, 탭S3 회색펜촉

 

펜팁 굵기는 1mm로 이전세대 모델인 갤럭시탭A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첨부된 사진에 나온 것처럼 0.7mm 펜촉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라미 S펜의 펜촉은 타 제품용으로 출시된 1mm 펜촉들과 호환됩니다. (갤럭시 탭 A 2016, 노트5 등) 0.7mm 펜촉을 바꿔 끼울수는 있고 그 상태로 사용도 가능하지만, 선단부 유격이 타제품보다 꽤 크기 때문에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갤럭시북 12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S펜으로 비슷한 힘을 주어 선을 그어 본 그림입니다.

 

첫번째는 S펜 플러스 1세대입니다. S펜 플러스 1세대는 구형 갤럭시 노트 제품의 S펜을 활용하여 만든 케이스에 가깝습니다. (현재 S펜 플러스 2세대도 나와 있습니다.)

"고급 볼펜" 같은 모양으로 선단부를 보호할 수 있는 뚜껑이 따라오는 것도 이 제품으로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1세대 기준으로는 펜 자체의 만듦새나 표면 처리 면에서 라미 S펜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뒤떨어집니다. 내부에 들어있는 S펜이 어떤 세대 갤럭시 노트 제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가진 제품은 필압 감지력도 갤럭시북12가 지원하는 4096단계보다는 낮은 것처럼 느껴졌으며 힘을 주어 쓰다 보니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만듦새가 더욱 신경쓰입니다.

2세대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1세대/2세대 모두 3~4만원대 가격대인데 라미 S펜 가격이 34,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펜촉이 얇은 것을 빼면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두번째는 갤럭시북12/갤럭시탭 S3에 번들로 따라오는 S펜입니다. 부드러운 검정팁/딱딱한 회색팁 두 가지를 모두 그어보았습니다.

원래 이 제품에 사용하게 만든 S펜인만큼 무난하게 좋은 느낌입니다. 검정팁을 사용했을 때 약간 더 화면에 마찰이 많아 전체적으로 필압이 약하게 그어졌습니다.

 

세번째가 라미 S펜입니다.

전체적으로 선이 약간 굵게 나왔지만 사용했을 때 느낌은 확실히 필압 인식 범위는 기본 S펜과 동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나머지 제품들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0.7mm 팁으로 교환하고 사용해보니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펜촉 끝부분 유격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화면에 인식되는 지점 오차도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인식은 가능하나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2020.08.30 추가

갤럭시 노트 10 이후로 탑재되는 신형 펜촉은 1mm/0.7mm 펜촉에서 유격이 발생되는 부분의 모양이 1mm 펜촉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구형 라미 S펜을 구입하신 분들은 갤럭시 노트10/노트20용 펜촉을 구입하시면 미세펜촉을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갤럭시 노트 9 내부에 수납되는 S펜입니다.

필압 인식 범위는 역시 기본 S펜과 동일한 느낌이었습니다만 크기가 작아 오랜 시간 사용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을 내리자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번들/기본 S펜 계열들이 다들 가방에 다른 물건과 같이 넣고 다닐 때 펜촉이 보호되지 않는 점이 신경쓰이지만 그렇다고 S펜 플러스 제품군을 사용하기엔 만듦새가 별로라서 쓰고 싶지 않았는데,

라미 사파리 S펜은 가격도 일반적인 S펜 계열 제품과 거의 유사하면서 (34,000원) 만듦새도 훌륭하고 사용성 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S펜 호환 제품을 사용하시면서 펜 사용이 많은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덧글:

S펜 계열 제품들은 크게 제품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번들 제품"과 "액세서리 제품"으로 나뉩니다. 즉

번들 제품: 갤럭시북10용 S펜(GH98-41821A), 갤럭시북12/갤럭시탭S3용 S펜(GH98-41160A), 갤럭시탭S3용 S펜(GH96-11891A), 갤럭시북2용 S펜 등등

액세서리 제품: S펜 플러스, S펜 플러스 2nd, 블루투스 S펜, 스테들러 S펜, 라미 사파리 S펜

 

번들 제품은 엄밀히 따지면 "상품" 이 아니며, 삼성 내부에서도 "서비스 자재"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서비스 자재를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이러한 "번들 제품"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삼성전자 서비스 공식사이트가 훨씬 쌉니다.

여분 펜촉, 펜촉 교환기 세트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S펜 카테고리:http://shop.samsungsvc.co.kr/servlets/SModelMngOp?func=309&go=total_&q=S-pen&x=0&y=0

 

소모품/액세서리 | 제품군별 모델 검색

"S-PEN" 검색어로 상품이 검색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9 S-PEN(그레이) EJ-PN960BJKGKR 36,300원 노트북 Pen S_S 펜(옐로그린) / BA98-01697A ASSY STYLUS PEN-AIRFORCE-13/15 50,000원 노트북 Pen S_ 핀셋 KIT / BA98-01829A ASSY ACCE-TWEEZER KIT (TIP WHITE) 5,000원 갤

shop.samsungsvc.co.kr

하지만 역시 "서비스센터"에 부속된 사이트이다 보니 최신제품의 부속 S펜은 바로바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면 해당 제품의 부속 S펜의 가격을 문의하거나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재고를 요청하면 됩니다.

(예: 현재 시점에서 아직 갤럭시북 2의 S펜을 삼성전자 서비스 자재 구매 사이트에서 구입할수는 없으나 전화로 주문은 가능합니다. 가격은 47,000원으로 매우 비싼 편이나 지우개 기능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언젠가 해당 제품을 구하게 되면 갤럭시북 12에서도 지우개 기능이 호환되는지 확인해볼 예정)

 

액세서리 제품은 말 그대로 "상품"으로 출시가 된 제품이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아닌 "디지털프라자"에서 취급합니다.

라미 사파리 S펜 역시 "액세서리 제품"으로, 디지털프라자에서 구입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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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6 추가

갤럭시북2에 동봉되는 S펜을 구입했습니다. 리뷰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signfang.tistory.com/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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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8. 20 추가

 

https://www.samsung.com/sec/mobile-accessories/lamy-safari-s-pen/MD-LAMYSFPT/

 

라미 사파리 S펜 (페트롤) | Samsung 대한민국

라미 사파리 S펜을 만나보세요. LAMY만의 기술력이 담긴 그립감과 디자인으로 탄생한 Stylus Pen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www.samsung.com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함께 미세 펜촉을 지원하는 신규 색상 라미 S펜 3종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47000원입니다.

Dropbox나 Onedrive등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편리한 기능은 역시 "내 컴퓨터에 있는 하드디스크처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드라이브"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용량을 증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고, Dropbox와 아주 유사하게 동작하는 클라우드 서버를 직접 구축하려면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클라우드 전용 OS는 대부분 Unix/Linux 기반이기 때문에 해당 OS가 익숙하지 않다면 시작부터 어렵고 고정IP 사용이나 서버로 사용할 컴퓨터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 역시 Dropbox/Onedrive 구독 요금 못지 않구요.

일부 NAS 제품군에서는 외부 접속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 역시 NAS를 이미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비용 지출이 상당합니다.

 

가장 저렴하게 (동기화나 안정적인 연결을 비교적 타협한다면) 네트워크 드라이브 기능을 쓰려고 한다면, Iptime을 비롯한 일부 공유기에서 지원하는 USB 포트에 연결된 외장하드나 저장장치에 SMB 공유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SMB(Samba, 또는 CIFS)는 윈도우 기반 OS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 드라이브 프로토콜입니다. 리눅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NFS와 유사합니다.

SMB로 마운트하거나 폴더를 열면 윈도우 환경에서 마치 일반 이동식 드라이브와 같이 파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복사/붙여넣기/드래그앤 드랍/미디어파일 재생 등 네트워크 속도만 충분하다면 전부 가능합니다.

하지만 SMB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은 "내부 네트워크 전용" 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일반 가정집 세팅과 같이) WAN 선을 받아서 공유기에 연결해 LAN으로 1~2대의 PC와 WIFI로 3~4대의 스마트기기가 연결되어 있다면 이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밖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역시 Iptime 등 일부 공유기에서 제공되는 VPN(가상 사설망)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는 외부에서 공유기에서 구동되는 VPN 서버에 로그인했을 때, 마치 이 외부 접속자가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즉 SMB 드라이브 등 내부 네트워크 전용 기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ptime 공유기 제품군들은 DDNS 기능으로 간단한 외부접속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VPN 주소로 설정하고 PPTP 프로토콜 암호화 방식으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든 설명은 DDNS+VPN 기능, 그리고 USB 포트와 SAMBA 기능을 지원하는 Iptime 공유기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SMB 서버 설정

먼저 공유기의 USB 포트에 외장하드 또는 USB 드라이브를 연결해준 뒤, 공유기의 관리 메뉴로 접속합니다. (기본값 192.168.0.1)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다면 "고급 설정->USB/서비스 관리->장치 관리" 메뉴에서 위와 같이 "/HDD1" 과 같은 표시가 뜹니다.

 

 

다음으로 "고급 설정->USB/서비스 관리->서비스 설정"에서 "윈도우 파일공유 서비스"를 실행하고 적용해줍니다.

SMB 사용자도 추가하고 암호를 지정해줍니다. 이 ID와 암호가 SMB 서버에 접속하기 위한 ID와 비밀번호가 됩니다.

서버 이름은 원하는대로 바꾸셔도 좋고, 작업 그룹은 공유기에 직접 연결된 컴퓨터가 소속된 그룹으로 설정해줍니다. (기본값이므로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재 윈도우10에서는 SMBv1은 잘 마운트가 되지 않으며,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기기의 앱들은 SMBv2 이상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표기한대로 SMB1+SMB2 설정을 하면 해결됩니다.

 

SMB 서버 작동 확인 - PC

외부 네트워크에서 연결하는 작업을 거치기 전, 우선 내부 네트워크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공유기가 연결된 컴퓨터에서 "시작"을 누른 후, "\\(SMB 서버 이름)" 또는 "\\(공유기 접속 ip), 기본값 \\192.168.0.1" 을 눌러줍니다.

(윈도우 10 기준 예시 그림)

정상적으로 설정되었다면 이전에 설정한 SMB 서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창이 뜹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면 윈도우 기본 탐색기 창에서 "HDD1" 등의 이름을 가진 폴더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SMB 드라이브를 항상 Z:\ 등으로 마운트하고 싶다면, 탐색기를 열어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누르고 아래와 같이 설정해 줍니다. (메뉴가 보이지 않는 경우 오른쪽 위 리본 메뉴 감추기 버튼을 다시 눌러주세요)

서버 주소에는 \\192.168.0.1과 같은 공유기 접속 주소, 또는 \\ipsmb와 같은 따로 할당한 SMB 서버 주소가 들어가며 disk 이름에는 HDD1과 같이 공유기에서 인식한 디스크 이름이 들어갑니다. 즉 "\\ipsmb\HDD1" 또는 "\\192.168.0.1\ipsmb" 와 같이 입력해줍니다.

암호화를 선택했으므로 "다른 자격 증명을 사용하여 연결"도 체크해줍니다. "마침"을 누르면 역시 SMB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창이 뜨고, 입력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나오고 마치 외장하드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연결됩니다.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해당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도 파일 읽기, 쓰기, 드래그 앤 드롭 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SMB 서버 작동 확인 -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에서도 내부 WIFI네트워크 , 즉 유무선공유기에 연결했을 때 SMB가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VLC, KMPlayer 등의 미디어 재생 앱에서 SMB를 지원합니다.

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로컬 네트워크"나 "네트워크 주소 열기" 등의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로토콜은 SMB를 선택해주고, SMB 서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후 파일이 보이는 것을 확인합니다.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시 VLC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SMB 드라이브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2. DDNS 설정

여기서부터는 외부 네트워크에서 "내 공유기"에 접속하기 위한 과정과, "내 공유기의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고정 IP를 공유기에 할당받아 사용중이시라면 그 IP를 주소로 사용하시면 되지만, 대부분 인터넷 업체에 가입하면 유동 IP를 할당받게 되므로 (잘 바뀌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연결하려면 DDNS를 할당받는 것이 좋습니다.

Iptime은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xxxx.iptime.org" 라는 도메인을 전부 구입하여 Iptime 공유기 사용자라면 1개의 주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유기설정->특수기능->DDNS 설정 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호스트 이름과, 사용할 이메일 주소를 등록합니다.

DDNS 계정 분실시 가입한 이메일로 복구되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등록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본인이 지정한 id).iptime.org"가 네트워크상에서 "내 공유기"를 찾는 주소가 됩니다.

 

추가로 DDNS 설정을 완료했다면 "고급 설정->보안 기능->공유기 접속/보안 관리" 메뉴에서 관리 포트를 지정하여 외부 네트워크에서도  "(본인이 지정한 id).iptime.org:(본인이 지정한 포트)"를 통해 공유기 관리 페이지를 띄울 수 있습니다.

 

3. VPN 서버 설정

 

 

PPTP 프로토콜/또는 L2TP 프로토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기기는 최신버전 기준으로 PPTP 지원이 중단되어 L2TP를 이용해야 합니다.

VPN 서버를 가동하고 본인이 원하는 계정과 암호를 추가해줍니다. 이 계정명과 암호가 "VPN 서버" 에 접속할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됩니다.

이 글에서 설명하는 용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은 VPN 서버는 중국 등 해외에 잠시 나가 있을 때 국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VPN 연결 - PC

윈도우 10 빌드 1803 기준으로 VPN 관련 설정이 새로운 UI를 가진 설정메뉴로 이동되었습니다.

 

시작 버튼을 눌러 나오는 설정 메뉴로 들어간 뒤, "네트워크 및 인터넷"으로 들어갑니다.

 

 

VPN 탭 선택 후, VPN 연결을 추가해줍니다.

 

 

서버 주소는 이전 단계에서 설정한 DDNS 주소, (xxxx.iptime.org 등) VPN 종류는 이전 단계에서 설정한 프로토콜을 선택한 후 사용자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해줍니다.

VPN 설정이 완료되면 작업 표시줄의 네트워크 버튼에도 "VPN 연결/해제" 버튼이 등록되어 쉽게 연결을 하거나 해제할 수 있습니다.

 

VPN 연결 - 안드로이드

"설정->연결->기타 연결 설정->VPN 설정->VPN 프로필 추가" 버튼을 눌러 PC에서 VPN에 연결한 것과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VPN 프로필을 추가하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선택사항) 공유기 내부 IP 변경

VPN 연결된 상태, 즉 "공유기가 제공하는 사설망"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내부 네트워크"가 "내가 VPN 서버를 실행하는 공유기의 내부 네트워크"로 지정됩니다.

만약 공유기의 접속 ip가 동일하다면 SMB등을 사용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속 ip를 기본값인 192.168.0.1에서 다른 것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고급 설정->네트워크 관리->내부 네트워크 설정"에서 내부 ip주소를 바꿔줍니다.

주의할 점은 이 IP주소를 변경하면 공유기 접속 ip도 함께 변경됩니다. SMB 연결 또한 재시작하므로 다시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설정 완료

설정이 끝나고 VPN에 연결하고 나면, 외부 네트워크에서도 마치 "내 공유기"에 연결된것과 같이 SMB 디스크와 같은 내부 자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Dropbox나 Onedrive, 또는 상용 NAS 수준으로 편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용을 최소한으로 들이면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나만의 서버가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가격 대비 편의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보안적으로는 취약해지므로 주기적으로 공유기 관리 메뉴에서 트래픽이 어디서 발생했으며 누가 SMB 드라이브를 사용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3004NS 시리즈와 같이 USB 3.0을 지원하는 모델에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를 장착하는 경우, 시스템 관리->기타 설정 메뉴에서 USB 모드를 2.0에서 3.0으로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기본 설정은 USB 2.0입니다.

 

 

2019.04.18 추가

 

Iptime A3004NS-M 제품에서 WD 사의 8TB 이상 고용량 외장하드를 사용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공유기가 다운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공유기를 재부팅해야만 다시 사용 가능)

 

이는 호환성 문제로 보이며, 장차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간이 NAS 구축을 위해 해당 공유기와 외장하드 조합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A6004NS-M 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위 모델을 사용하시거나 저용량 외장하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04.21 추가

 

4.18 추가분에서 작성한 "고용량 외장하드 사용시 먹통이 되는 문제"가 Iptime A6004NS-M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WD Elements 8TB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장하드 연결시, 처음에는 속도도 잘 나오며 파일을 읽고 쓰는 데 큰 문제가 없음

2. 하지만 다시 루트 디렉토리로 접근시(예: \\iptime\hdd1\) 윈도우 탐색기가 먹통이 되며, 이 상태에서 인터넷이 끊기지는 않으나 재부팅시 공유기 자체가 다운되어 설정 페이지로도 접속할 수 없음

3. 이는 공유기를 재부팅해야만 해결됨 (콘센트 뺐다가 다시 꽂기)

 

A3004NS-M, A6004NS-M 제품 모두 저용량 외장하드 (300GB) 사용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호환성 문제로 보이며 EFM네트웍스에 연락할 예정입니다. 진척 상황은 이 글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019.04.22 추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외장하드의 메인 파티션을 EXT3으로 포맷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인식 자체가 되지 않아 포기하고 다시 윈도우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NTFS로 재 포맷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NTFS로 포맷을 하자 뜻밖에도 SMB 연결시 고용량 외장하드가 정상작동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잠시만 액세스를 해도 공유기가 다운되는 현상이 사라졌고 저용량 외장하드를 사용할 때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인코딩 문제인지 파티션 테이블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외장하드 포맷을 했을 때 본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유사한 문제를 겪고 계신 분들은 외장하드를 다시 포맷하고 사용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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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gnfang.tistory.com/322

 

DDNS/VPN 지원 공유기 + 라즈베리 파이 4B로 외부접속이 가능한 SMB 서버 (NAS) 만들기

0. 개요 제가 라즈베리 파이 4를 NAS 용도로 구입해서 실제로 사용한지도 꽤 지났고 원래 가이드 글을 본격적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비교적 쉽게 공유기 메뉴만 눌러서 설정할 수 있는 iptime 공유

signfang.tistory.com

 

이 글에서 설명드리는 구성의 편의성에는 만족하지만 NAS 속도가 불만이신 (그리고 리눅스 사용에 익숙하신) 분들을 위해 라즈베리 파이 4를 이용한 간이 NAS구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다만 너무 기초부터 작성하기에는 부담스러워 주로 타 가이드를 링크한 글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티크/갤럭시북/모바일스튜디오 등등 액정타블렛 사용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툴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림을 그릴 때 키보드가 없는게 의외로 상당히 불편합니다.

키보드를 액정타블렛 옆에 같이 놓으려니 책상 공간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공간이 부족하지 않아도 일일히 쓰던 키보드를 옮기는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MMORPG용으로 나온 레이저 타르타로스같은 마우스 형태 미니키보드를 쓰시거나 혹은 Clip Studio Tabmate 등과 같은 전용 드로잉 리모콘을 구입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타르타로스도 약 10만원정도 가격이라 부담이 되고, Tabmate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약 5만원 정도 가격이라 역시 선뜻 구매하기엔 어려운 편입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보조 리모컨을 구입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한 손용 블루투스 조이스틱을 그림용으로 사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원래 글에는 아마존에서 약 10달러에 구입했다는 내용이었지만.... 딱 봐도 중국산 싸구려 같아 보여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밥 한끼 가격(대략 6천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뭔가 엄청 이득 본 느낌이라 뒤도 안 돌아보고 샀습니다.






제품명은 ACGAM R1 컨트롤러이고 블루투스로 연결합니다.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총 6개의 버튼이 있으며 1개의 스틱이 있습니다. M버튼은 모드 변경용으로 사용합니다. (마우스모드/방향키모드/카메라 리모콘 모드 등)


원래 용도는 Gear VR같은 핸드폰용 VR 컨텐츠에 한 손 리모콘 용으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매뉴얼에서도 딱히 윈도우 탑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은 가정하고 있지 않은 걸 보니...


블루투스 페어링은 잘 되나, 윈도우에서는 컴퓨터 재부팅 또는 기기 전원을 껐다 켜면 페어링됨-연결됨-페어링됨-연결됨 무한반복에 빠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기삭제후 다시 연결하면 다시 작동합니다. 


컴퓨터에 연결이 된 후, M버튼을 누른 채로 B버튼을 누르면 조이스틱 모드로 동작하며 윈도우에서 조이스틱으로 인식합니다.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에서 버튼 순서 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A=Joy5&10 (두 버튼이 동시에 입력됨)

B=Joy1

C=Joy4&9

D=Joy2

R1=Joy8

R2=Joy7

스틱=JoyX/JoyY


재질과 소재, 버튼 재질 등은 괜찮습니다. 동그란 큰 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다기 보다는 주위를 감싸 잡는 편이 더 잡기 편합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상당히 부실합니다. R3/L3같은 누르는 입력 장치도 없으며 아날로그 스틱이라기보다는 버튼처럼 동작합니다. (위/아래/좌/우만 나눠져 입력됨.) 어쩐 이유에선지 아래 대각선은 입력이 되고 위 대각선은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R1/R2 위치에 있는 두 버튼은 동시에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조이스틱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예상대로 6천원짜리 싸구려답게 여기저기 허접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제가 사용하려는 목적에서는 그냥 무선이고 버튼 달린 기기이기만 하면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R1/R2 동시입력 안 되는 점과 페어링 이상하게 되는 점은 뼈아프지만 너무 불편한 정도는 아니니 넘어갑니다.)


아날로그 스틱이 요상하게 안 좋은 것도 제 용도에는 더 맞는 면도 있는데 키 할당이 명백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제품을 윈도/클립스튜디오 등 윈도우용 툴 환경에서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겠습니다.


굳이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Autohotkey에서 Joystick 입력으로 인식이 된다면 스크립트를 약간씩 수정하여 적용이 가능합니다.



제목과 방금 전에 말씀드린대로 저는 Autohotkey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이스틱 버튼을 키보드 버튼으로 리매핑했습니다. (https://www.autohotkey.com/) 매크로 계열에서는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며 .ahk 확장자를 실행하여 매크로를 실행 상태로 둘 수 있고, 매크로를 시작프로그램으로 지정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스크립트 .ahk파일


스틱 방향입력을 버튼으로 바꾸는 부분은 오토핫키 공식 가이드를 살짝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https://autohotkey.com/docs/misc/RemapJoystick.htm "Joystick axes" 단락)


저는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왼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습니다. 매크로 파일을 설명드리면


R1: 컨트롤키


R2: Shift키


위: z (주로 Ctrl+z 용으로 사용)


우: d (주로 Ctrl+d 용으로 사용, 선택 취소)


좌: s (선택, 가끔 Ctrl+s용으로 사용)


아래: y (주로 Ctrl+y 용으로 사용, 반복)


A: e (지우개)


B: b (브러쉬)


D: l (올가미 선택)


C: Alt 키




저는 클립스튜디오에서 약간 포토샵에 가깝게 바꾼 키바인드를 사용하며, 식자작업이 필요치 않은 환경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를 맵핑했습니다.


위 매핑은 제 사용패턴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편하신 대로 바꿔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Joy1::Send {b} ;B


이는 조이스틱의 버튼 B(Joy1)를 누르면 키보드 키 b를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매핑되어있습니다. 하지만 Alt/Shift/Ctrl키의 경우,


Joy8::
Send {Ctrl down}
KeyWait Joy8
Send {Ctrl  up}
return ; R1


과 같이 Ctrl/Alt/Shift는 "누른 채로" 다른 키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Down/Up이 따로 매핑돼있습니다.



조이스틱 부분은 상당히 길지만, 일부만 발췌해서 설명드리면


if JoyX = 100 ;right
    KeyToHoldDown = d
else if JoyX = 0 ;left
    KeyToHoldDown = s
else if JoyY = 100 ;down

    KeyToHoldDown = y
else if JoyY = 0
    KeyToHoldDown = z
else
    KeyToHoldDown =


즉 JoyX, X축 방향이 끝까지 오른쪽으로 가면 d, 왼쪽으로 끝까지 가면 s를 입력하는 등이 매핑돼있습니다. =100 부분은 R1 컨트롤러 특성상 스틱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입력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한 것으로, 오토핫키 홈페이지의 원본 스크립트에서는 값이 70 초과/30 미만이면 입력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팅하고 키보드가 없는 환경에서 액정타블렛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편리합니다.


계속 식자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키보드를 두고 작업하는 것이 맞겠지만 선화 작업에서는 거의 식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저 정도 숫자의 단축키만을 사용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래 걸리는 해외배송이기는 하지만 배송비까지 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의가 큰 것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액정타블렛 종류를 이용하여 그림 그리시는 분들 중 리모콘이 필요하지만 몇 만원을 쓰기는 부담스럽다고 생각되시고 저런 스크립트를 만지는 것이 괜찮으신 분들은 (굳이 저 제품이 아니더라도) 싸구려 블루투스 조이스틱 구입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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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gnfang.tistory.com/319



유사한 블루투스 컨트롤러인 8Bitdo Zero 2 제품을 구입하고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R1 컨트롤러보다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완성도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좋고 국내 정발도 되어 있으니 이 쪽을 더 추천합니다.

회사 이름도 생소하고(Chuwi??) 제품명도 생소한(Lapbook???) 중국 노트북을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만화작업용으로 갤럭시 북 12인치를 구입한 이후 갤럭시북을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려고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노트북9 메탈 2017제품을 중고로 판매했는데, 팔고 나니 2-in-1 형태보다 노트북 형태가 더 사용하기 좋은 경우가 있어 불편한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만화 글콘티 작업을 주로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했었는데... 갤럭시북같이 키보드가 분리되는 형태로는 침대에서 글을 쓰기가 어려웠구요. 노트북9 메탈은 사용할 때 성능에 불만은 없었었지만 배터리가 너무 눈에 띄게 빨리 소모되는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성능은 별로 안 좋아도 괜찮으니 (주로 글을 쓰는 정도나 인터넷 서핑 같은 작업만 할 것이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오래 가고, 키보드가 괜찮은 보급형 노트북을 좀 알아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출처: Chuwi 홈페이지)



검은배경 사진으로 숨겼지만 구라(?)베젤입니다. 체감상 베젤은 좀 있는 편입니다.

하판 두께도 얇은 편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은 아닙니다.

팜레스트를 제외하면 거의 섀시 전체가 메탈 재질이고 만듦새가 좋습니다.

책상에 내려놓았을 때 한 손으로 화면을 열 수 있습니다.


CPU: 인텔 셀러론 (제미니레이크) N4100 4코어/4쓰레드


RAM: 온보드 듀얼채널 LPDDR4 4GB


저장장치: 32GB/64GB eMMC+128GB SSD 옵션


운영체제: Windows 10 Home 정품, eMMC에 설치되어있음


화면: 13.3인치 1920X1080 1080p IPS 디스플레이


무게: 약 1.4kg


포트: (왼쪽) USB 3.0 Type A+DC input+mini HDMI / (오른쪽) USB 3.0 Type A+4극 이어폰 단자+micro SD 슬롯(usb 2.0 인터페이스)


배터리: 37Wh 내장형


쿨링: 패시브 쿨링(팬 없음)


가격: (2018년 12월 알리익스프레스 기준) $260~$280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보더라도 (이 비슷한 사양 넷북을 찾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쌉니다.


특히 윈도 10 라이센스가 저렴한 조건인 셀러론CPU+4GB이하 RAM+저용량 eMMC 조합을 통해 정품 윈도10까지 포함되어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대략 저 정도 사양을 가진 제품을 국내 다나와 등지에서 구입하려면 (역시 2018년 12월 기준) 최소 30만원에서 시작하는데 대부분 운영체제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타 매체에서 같은 제품을 리뷰한 영상/글을 모아봤습니다.




TechTablet리뷰:



ChinaMobileMag 리뷰:




Lon.tv 리뷰:




NotebookCheck 리뷰: https://www.notebookcheck.net/Chuwi-LapBook-SE-Laptop-Review.337602.0.html


(모두 내장 eMMC 용량이 32GB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기준으로 32GB 제품은 품절이며 64GB제품만이 있습니다. 기어베스트에서 32GB+128GB 버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장점으로 나오는 얘기가


"화면과 터치패드가 생각보다 좋다"

"키보드는 이 가격대 노트북 중에서 거의 가장 좋다"

"배터리가 오래 가는 편이다"

"메탈 재질이 고급스럽다"


즉 제가 구입하려는 목적에(성능 크게 필요없고 키보드와 배터리만 좋으면 되는) 잘 부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고 난 뒤, 저는 이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 Chuwi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했으며, (러시아 스토어이지만 운영은 같은 곳에서 진행) 64GB eMMC+128GB SSD 제품을 약 270달러에 구입했습니다.


배송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습니다. 구매한지 약 8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셀러 기준으로 CJ 국제특송과 협약을 맺어 국내택배는 CJ 대한통운이 진행합니다. 통관 뒤에 하루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라운드 플러그를 보내줍니다. (유럽 규격이라 크기는 한국 플러그보다 약간 작음)



제품을 수령 후 실제로 만져보니... 대부분의 경우 리뷰에서 했던 말들이 맞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키보드는 거의 제가 써본 모든 노트북 키보드 중에 가장 좋았고, 터치패드도 쓸만했으며, 만듦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성 면에서도 Fn 키들이 보조기능으로 고정된 것을 빼면(예: 그냥 F1키를 누르면 화면이 꺼지고, Fn+F1 키를 눌러야 F1이 입력됨)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 갑니다. 재 보지는 않았지만 업체에서 얘기하는 8시간은 얼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뷰에서 화면에 어둡다는 얘기가 많은데 제가 받은 제품에서는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64기가 버전을 출시하면서 개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셀러론 탑재 노트북은 예전에 한성에서 출시한 U13S 이후로 처음 써 보는데, 제미니레이크 N4100은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업만을 하신다면 성능에서 큰 문제를 느낄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7200U등 모바일 i5급을 탑재한 제품에 비하면 확연히 버벅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쿼드코어 탑재 제품이지만 워낙에 싱글코어 성능이 뒤떨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유튜브 영상이 매끄럽게 재생되다가 가끔 중간에 멈추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이후에는 재생에 문제 없음)




다만... 저는 이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운이 나쁘게도 액정에 눌린 자국이 있는 제품을 받았는데 (다른 색 화면에선 괜찮으나, 하얀색 화면에서 살짝이라도 보는 각도가 바뀌면 화면에 밝은 흰색 점이 보임. 전형적인 액정 눌림현상), 처음에는 운이 없지만 교환받으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판매자도 (약간 트러블이 있기는 했지만) 제품을 중국으로 반송하면 대체품을 보내주고 배송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재수가 없겠거니 하고 다시 노트북을 포장해서 중국으로 보낼 준비를 했는데......



배터리가 내장된 노트북을 중국으로 보낼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우체국 일반 EMS는 "내장형 배터리 기기" 자체를 보낼 수 없으며, 내장형 배터리 기기를 보내준다는 EMS프리미엄도 "중국"으로는 노트북을 보낼 수 없습니다.


항공편은 Fedex/DHL/UPS등 특송서비스가 유일한 옵션에 가까웠지만 여기는 최소 8만원 이상을 요구했고 판매자는 그 정도까지는 배송비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해운편까지 알아보았지만, 여러 해운회사들이 역시 배송물품이 "배터리 내장 노트북"이 되는 순간 인편으로 보내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였으며 이 역시 10만원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우체국에서 확인한 결과 노트북에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면 EMS로도 보낼 수가 있다고 했었고,(중국에서 붙는 관세는 또 다른 문제, 심지어 노트북은 중과세 대상) 제가 노트북을 분해해서 배터리를 빼고 보낼테니 (배터리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이야기한 후) 대체품을 보내달라고 하였으나 이는 판매자 쪽에서 "배터리는 분리할 수 없다" 며 거절했습니다.


결국 실질적으로 30만원짜리 노트북을 배송비 십수만원을 쓰며 교환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이 되어 판매자가 반송 없이 50달러 보상금을 주겠다고 한 것을 수용했습니다.


50달러 적게 주고 약간 하자 있는 제품을 샀다고 생각하면 되기는 하지만 찝찝합니다. 명백히 하자가 있는 제품이지만 "먼지 같으니 닦아 보라" 등 구매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응대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양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는 매우 괜찮은 선택입니다. 만듦새도 좋고 가성비도 좋고 키보드는 특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괜찮은 물건이 오면 상관이 없으나 중국에서부터 발송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 달린 기기를 구입하는 특성상 불량품을 받았을 경우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판매자와 하는 협상 등도 모두 영어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노트북이지만 구입과정에 상당히 큰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북 10인치모델 가격이 많이 떨어졌길래 들고다니면서 콘티작업할 용도로 알아보다가 그만


"어?? 그럴 바에야 좀 보태서 중고로 12인치 모델 사는게 낫겠는데?" 증세에 빠져버려서 중고로 12인치 wifi모델을 들였습니다. (SM-W720)


출시한지 1년 좀 지났는데 정가 기준으로는 반값보다 적은 가격에 구입해서 만족합니다.



구입 목적이 거의 90%는 만화 그리는 것이라 그림작업 사용성과 나머지 작업 사용성 정도로 나눠서 쓰겠습니다.



1. 그림과는 관련 없는 부분 리뷰


a) 본체 만듦새와 키보드 커버

12인치 태블릿 제품답게 매우 가볍습니다. 포고핀 형태로 연결되는 키보드 커버는 윈도우10 사용성 측면에서 거의 필수적이라 항상 붙이게 되지만 키보드 커버 부착상태에서도 1kg이 되지 않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일반적인 소형 노트북과 유사한 키배열이며, 키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터치패드 역시 키보드 커버 두께를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이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탭프로S와는 달리 키가 아일랜드 방식으로 바뀌고 백라이트가 들어갑니다.


킥스탠드가 없는 점을 단점으로 꼽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자석으로 총 3개정도만 세워지는 각도를 지원하는 것은 아쉽지만 책상 위에서 키보드 커버로 세운 후 타이프시 지원하는 어떤 각도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점은 좋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키보드 커버를 부착한 상태에서도 하판을 완전히 뒤로 뒤집었을 때는 키보드커버를 뗀 것으로 자동으로 인식되어 자동회전 등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렇게 사용하기보다는 차라리 키보드커버를 떼고 사용하는 것이 무게 면에서 낫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밖에 기계나 부속품 자체의 마감이나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외부에는 전원+화면 끄기 버튼과 볼륨 버튼, 조도 센서, 전면카메라, 후면카메라가 있습니다.


b) 윈도 10 사용성


여전히 윈도 10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기엔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색인을 담당하는 Windows Search Indexer 또는 Windows Update가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 때 마음대로 리소스를 잡아먹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항상 키보드가 붙은 노트북의 경우 그나마 낫지만 특히 물리 키보드가 없는 경우에는 끔찍할 정도로 사용성이 나쁩니다. 태블릿 모드가 최근 빌드에서 추가되었고 윈도 10 들어서 윈도 자체 설정은 대부분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졌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반 제어판-터치 제어판에서 설정할 수 있는 사항이 다르며 나머지 프로그램들 역시 터치와 펜 입력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토어 앱과 레거시 앱 역시 골치아픈 문제인데, 터치 인터페이스에 (그나마) 최적화된 스토어 앱은 쓸만한 것이 적으며, 레거시 앱은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당연하게도 터치 인터페이스에 전혀 최적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윈도우에서 관리하는 자동 밝기 역시 매우 엉성합니다. 조도센서에서 밝기 변화 감지 후 약 0.5초의 딜레이가 있는데 차라리 아예 끄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정에서 끌 수 있음)


제 사용 용도에서는 와콤 EMR 입력이 정말 유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미리 어느 정도 알고서 구입했지만, 일반적인 용도라면 윈도 기반 태블릿 PC를 노트북 대체용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c) 배터리 시간, 충전


상당히 나쁩니다. 중고 제품이라 배터리 용량이 공장 출하 기준의 90%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감안해도 매우 짧습니다. 백색 화면이 많은 PC작업 특성상 OLED화면이 이득을 볼 부분이 적습니다.


실 사용시간은 밝기를 50%이하로 낮추고 성능 역시 내려도 5시간을 채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행인 점은 충전기가 일반 휴대폰 충전기보다 약간 큰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함께 들고 다니기엔 좋다는 것입니다. 12V 2A 규격으로 충전되며 USB-PD 충전기와도 호환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d) 확장성과 인터페이스


12인치 모델은 USB-C 단자 2개와 4극 이어폰+마이크 단자가 들어갑니다. USB-C단자는 어느 쪽에 충전기를 연결해도 무방합니다.


제품 두께를 생각하면 USB-C 단자만 남긴 것은 이해할 만 하지만 외부 장치를 사용하려면 항상 동글을 챙겨야 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SSD 용량은 공장 출고 사양에서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128기가 또는 256기가인데 역시 이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A/S 센터에서도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공장에 입고를 시켜야 한다고 하니 센터에 SSD를 들고 가서 요청하는 방법 역시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Micro SD 카드 슬롯이 있어 이를 통한 용량 확장은 가능합니다. 현재 256기가바이트 제품도 가격이 상당히 낮아져 용량이 부족하신 분들에겐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 전용 소프트웨어와 설정


삼성 노트북 계열에 기본적으로 따라 오는 Samsung Updates와 Samsung Flow 등의 앱이 제공됩니다. 보통 노트북에 전용 설정 역시 따라오는데, 갤럭시 북에는 Book 설정이라는 다른 앱을 통해 관리됩니다.


여기서 S펜 버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Air command/Windows Ink/없음 등) 설정과 매뉴얼, 패턴로그인, 배터리세이버(85%까지만 충전되게 제한)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S펜 버튼을 오른쪽 버튼이나 더블클릭 등으로 설정할 수는 없는데, 이는 그림 관련 리뷰에서 설명하겠습니다.


f) 기타


스피커는 괜찮습니다만 음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화면은 해상도가 높고 OLED를 사용하여 보기에 좋지만 역시 좋은 IPS화면과 크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경우 150% 확대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움)


카메라는 사용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2. 그림 관련 리뷰


사실상 이 단락이 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윈도 태블릿 PC 계열이 여러모로 별로라는 것을 알면서도 구입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갤럭시 북 제품들은 삼성 S펜을 지원합니다. 즉 와콤 EMR 기술을 사용한 패널이며, 가장 큰 특징은 펜에 배터리가 필요없으며 정확도가 높고 딜레이가 상당히 적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패널 외곽에서 오차가 있는 편)


갤럭시 노트와 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탭 종류, 본 리뷰 대상인 갤럭시 북 등 삼성 S펜 계열, 기타 레노보와 HP 등 타사 제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 삼성 S펜 계열이 (최신 제품 기준으로) 펜촉 팁도 가장 가늘고 필압 감지 레벨도 가장 높습니다. 


단점이라면 최신 제품 기준 와콤에서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 (Wacom Feel, 버튼 리매핑 등의 기능 지원) 이를 우회할 방법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사용감은 여러모로 신티크13HD 터치 모델과 유사합니다.




a) 성능


12인치 모델의 경우 모두 i5-7200U CPU에, 국내 정발 사양의 경우 대부분 8기가바이트 RAM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일부 4GB)


저는 클립스튜디오(1.8.0)를 사용하며, 제가 콘티 작업을 하는 해상도는 한 페이지당 약 1600X26000이며(픽셀), 페이지당 10컷 내외로 컷당 1~2개 레이어를 사용합니다. 기존 작업방식인 신티크를 이용한 작업은 고성능 데스크탑에서 이루어지는 만큼(R7 2700X, NVMe SSD, 16GB RAM, 1070ti) 아래에는 본래 작업 환경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사항들 위주로 적겠습니다.


제 작업환경에서는 펜 스트로크, 대사 입력 등의 작업에서 딜레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흑백, 완성된 원고에 작업시에도)

다만 회전, 선택 툴로 일부를 잘라낸 후 변환, 레이어 이동 등에서는 눈에 띄는 딜레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타 프로그램(포토샵 등)이나, 적당한 그림 크기에 레이어를 아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등 다른 사용예의 사용감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작업하는 크기가 매우 큰 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클립스튜디오에서는 캔버스 크기가 아주 크지 않은 경우 레이어가 많아도 비교적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b) 패널과 액정 보호필름, 펜촉의 궁합


갤럭시 북의 펜에 기본 제공되는 펜촉은 부드러운 팁(검은색/흰색), 또는 딱딱한 팁입니다(회색). 전용 펜촉 교환기와 펜촉 세트를 분실하셨다면 삼성 서비스센터에 요청하시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3500원)


모든 종류의 디지털 타블렛 종류에 해당되는 사항이기는 하지만, 갤럭시북 역시 액정 보호필름과 펜촉의 조합으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의외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새로운 기기에 쓰는 느낌이 기존에 적응한 기기의 느낌과 많이 달라지면 본인의 실력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는 느낌"이라는 것은 당연히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최대한 종이에 연필로 쓰는 느낌과 비슷한 경우를 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먼저 액정 보호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또는 강화유리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유리판에 펜촉이 닿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유리판 자체가 비교적 마찰력이 낮기 때문에 딱딱한 팁보다는 부드러운 팁이 낫습니다.


고광택 보호필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름 제조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호필름 자체가 마찰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 경우 부드러운 팁을 사용할 때는 마찰력이 지나치게 높아 쓰기가 어렵습니다. 딱딱한 팁이 낫습니다. 갤럭시탭A에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조합입니다. 지문방지, 또는 올레포빅(지문방지+추가코팅)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지문방지 계열 보호필름이 가진 질감 자체가 종이와 비슷하여 부드러운 팁, 딱딱한 팁 모두 다른 느낌으로 괜찮습니다. 저는 딱딱한 팁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신티크에 같은 조합으로 사용중입니다. (지문방지 계열은 화면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민감하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쓰여 있는 대로 저는 지문방지 계열(지문방지/올레포빅) 필름에 딱딱한 팁을 사용하는 것을 제일 선호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매우 주관적인 부분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조합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c) 필압과 팜 리젝션, 터치 등


필압과 펜 느낌은 거의 신티크와 동일합니다. 외곽 오차는 오히려 신티크 13HD 터치 모델보다 적은 느낌도 듭니다.


팜 리젝션과 일반적인 상황에서 터치 사용시 반응속도는 신티크보다도 훨씬 좋습니다. (성능 부족으로 인한 딜레이 이외)



d) 펜 버튼 리매핑


삼성 S펜 드라이버는 기본적으로 펜 버튼을 다양하게 리매핑할 수 있는 옵션이 없습니다. 와콤 Feel 드라이버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Radial Menu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필요없는 기능이 너무 많고 갤럭시북에서 사용시 불안정했습니다.


저는 Autohotkey 스크립트를 이용한 방법을 추천합니다. 매크로 생성 계열에선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원문: http://forum.tabletpcreview.com/threads/samsung-galaxy-book-discussion-thread.71795/page-223 유저 fotd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1- 우선 Autohotkey를 설치합니다. (https://autohotkey.com/)


2- AHKHID를 다운로드합니다. (https://github.com/jleb/AHKHID/ 에 접속하여 "Clone or Download" 선택)


3- AHKHID를 적당한 곳에 압축을 풀어줍니다. (내 문서 폴더 등)


4- 그리고 다음 내용을 텍스트 편집기로 저장해 확장자를 .ahk 로 지정한 후, AHKHID와 같은 폴더에 둡니다.


SendMode Input
SetWorkingDir %A_ScriptDir%

global PEN_NOT_HOVERING := 0x0 ; Pen is moved away from screen.

#include AHKHID.ahk

WM_INPUT := 0xFF
USAGE_PAGE := 13
USAGE := 2

AHKHID_UseConstants()

AHKHID_AddRegister(1)
AHKHID_AddRegister(USAGE_PAGE, USAGE, A_ScriptHwnd, RIDEV_INPUTSINK)
AHKHID_Register()

OnMessage(WM_INPUT, "Work")

Work(wParam, lParam) {

    Local type, inputInfo, inputData, raw, proc
    static lastInput := PEN_NOT_HOVERING

    Critical

    type := AHKHID_GetInputInfo(lParam, II_DEVTYPE)

    if (type = RIM_TYPEHID) {
        inputData := AHKHID_GetInputData(lParam, uData)

    raw := NumGet(uData, 0, "UInt")
        proc := (raw >> 8) & 0x1F

    if (proc <> lastInput) {
        if (proc == 8)
        {
            Click right
        }
        lastInput := proc
    }
    }
}



4- 저장한 .ahk 파일을 실행합니다. 펜 버튼이 오른쪽 버튼 클릭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옵션)시작프로그램에 만들어둔 .ahk 파일을 지정합니다



위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오른쪽 버튼 대신 더블클릭으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if(proc==8)

{

Click right

}


부분을 



if(proc==8)

{

Click left

Click left

}


로 바꾸면 더블클릭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e) 발열, 소음 및 작업 편의성


팬은 키보드커버 장착 방향 기준 우측 위쪽에 있으며, 발열도 그 부근에서 제일 강한 편입니다.  평상시 발열은 사용시 신티크13과 유사하거나 약간 더 시원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셋팅 직후 한정으로 색인이 돌고 있다면 상당히 심합니다. (Windows Search Indexer가 CPU 약 30%) 주로 여러 컴퓨터 사용하시는 분들이 클라우드 동기화 같은 작업 때문에 색인할 파일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이런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므로 켜 놓은 상태로 하룻밤정도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색인 진행상황은 제어판-색인 옵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색인이 너무 낮은 숫자에서 멈춰 있다면 색인 재시작을 해주세요)


그 이외에 클립스튜디오만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통 신티크 사용시 신티크를 세우고 키보드를 왼쪽에 삐딱하게 놓고 써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따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해야 하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키보드 커버 연결한 상태로 평평하게 놓고 작업하는 것도 편의성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3. 총평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비슷한 용도로 노트북9 펜을 사용하는 지인 역시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다만 노트북9 펜 계열은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S펜이 (수납은 가능하지만) 매우 작아서 갤럭시북이나 탭s3 계열 S펜 또는 S펜 플러스 등을 추가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노트북9 펜/프로 계열은 해외출시가보다도 국내 출시가가 상당히 비싼 점이 아쉽습니다.


특히 와콤 모바일스튜디오나 신티크 컴패니언 계열이 프로 펜을 지원하고 와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고 신티크처럼도 사용할 수 있다지만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싼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갤럭시 북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갤럭시 북이 사용성 면에서는 13HD 터치와 약 85%정도 유사하지만 동일 사양 모바일스튜디오가 최소 200만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게다가 국내 AS등 사후지원 면에서 와콤과 삼성이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 점도 있구요.


다만 본문에 적었던 대로 윈도우 타블렛 자체가 정말 사용성이 나쁘고 SSD 최대용량이 256기가뿐인 점 등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배터리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고 화면도 작습니다.


펜 기능 자체에 매우 높은 우선순위가 있는, 즉 모바일스튜디오/신티크 컴패니언 계열 제품이 필요하지만 신티크처럼 외부 컴퓨터로 연결해서 작업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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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관련 추가


노트9와 탭S3에 동봉된 USB-C 타입 삼성 정품 고속충전기 (9V 1.67A)에서도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품 25W (12V 2.1A) 충전기보다는 느리지만 확실히 충전은 되고 너무 못 써먹을 정도로 느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삼성멤버스를 통해 문의한 결과 "사용이 가능은 하지만 발열 문제 등이 있으니 권장하지는 않는다" 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정품 25W 충전기가 아닌 18V 충전기를 사용했을 때 A타입 연결부위에서 발열이 심하게 나기도 했구요. 급할 때 충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USB-PD 충전기를 알아보던 중에 비교적 악평이 적은 제품이 클레버타키온 CTM-05모델이길래 저걸 샀습니다.


LVSUN모델들은 구성품에 USB-C 케이블을 주기 때문에 더 끌렸지만 아직 한국에 출시 안 된 최신형이 아니면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동일 제조사인 바이퍼럭스 60W USB-C to USB-C케이블과 미니 파우치도 따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샀을 당시 박스 구성품은 본체, 스탠드(옆에 핸드폰을 놓을 수 있는 작은 거치대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충전기와 콘센트를 연결하는 8자 커넥터 선입니다. 전자기기와 연결하는 케이블은 하나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포트 총 4개(USB-PD USB-C 1개, 퀵차지 USB 1개, 일반출력 USB 2개), 총 출력은 90W, USB-PD 사양은 20V 3A 60W 까지 지원합니다.


퀵차지 단자는 퀵차지 3.0 지원 기기가 없어 그것까진 확인하지 못했었지만 갤럭시 S7엣지 모델에서 스마트 고속충전 메시지가 뜨고 빨리 충전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일반출력 USB는 아마 2A 출력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500mA보다는 확실하게 높은 것 같습니다.(태블릿PC 정상속도 충전가능)



USB-PD단자는 지원하는 노트북 모델에 한해 노트북 충전도 가능합니다. 물론 USB-PD를 지원하는 기타 기기도 충전 가능합니다.


(노트북9 메탈 2017년형 사용중인데 정식으로 USB-PD 충전을 지원한다는 표기는 없으나 정상적으로 충전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USB-PD로 노트북 충전시 전기가 오른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제 경우엔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USB-C to USB-C 케이블이라면 화재/기기파손 위험은 적으나(USB-C to USB-A의 경우 USB-A 단자에 보호 회로가 없음) 정격 출력 사양이 다른 제품이라면 노트북 충전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60W/100W 사양 케이블이 있으며, 이러한 케이블을 사용해야만 노트북 USB-PD 충전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현재 100W 케이블이 동일 길이 기준 약 3배정도 비싸고 60W 케이블도 상당히 비싼 것을 감안하면 부담이 매우 큽니다. CTM-05 모델의 경우 100W출력을 지원하지 않으니 60W 케이블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 충전시에는 전력이 매우 높다보니 충전기 본체에 발열이 상당히 있는 편인데, 이 점에서 스탠드에 올려놓고 쓰는 것이 쿨링 면에선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충전과 퀵차지 단자 동시 사용도 가능하며 눈에 띄는 충전 속도 저하는 없었습니다.




부피는 상당히 큽니다. 사실 노트북 충전기를 대체할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그 용도에는 맞지 않을 정도입니다. USB-PD 충전을 지원하는 최신 노트북이라면 아마 정품 어댑터 부피가 더 작을 것 같습니다. (충전기 본체와 콘센트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노트북 어댑터와 달리 접지가 없는 만큼 더 가늘기는 합니다)



그리고 함께 구입했던 바이퍼럭스 미니 파우치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작습니다. USB-PD 케이블을 여기 넣을 생각이었는데 PD케이블이 매우 굵어 길이가 1m밖에 되지 않는데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어폰 파우치나 일반 핸드폰 충전선 보관용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0. 왜 이걸 샀나


기존에 아이패드3을 잘 쓰고는 있었지만 너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길래(너무 느리고 호환은 안된다고 하고 기타등등) 다른 기종으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원래는 아이패드 에어2나 프로 9.7인치같은걸로 바꾸려고도 했음. 아이패드 종류가 게임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 돌리고 4:3 비율이 논문같은 거 읽기도 좋고 보통 이런 물건들 중에서는 제일 가볍고 만듦새도 좋다. 쉽게 얘기해서 돈값은 하니 뭐...


그렇지만 아이패드3을 쓰면서 아이튠즈가 지멋대로 백업파일을 손상시켜버리거나 파일시스템 접근 못해서 깝깝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요새는 게임도 많이 안 해서(최소한 아이패드로는) iOS 제품 말고 딴 걸 좀 써보는게 낫겠다 싶었다. 


윈도우 태블릿PC 계열도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일단 근본적으로 모바일 기기인것을 가정하고 만든 운영체제(iOS/안드로이드)하고 나중에 모바일기능을 붙인 운영체제하고(x86 윈도우) 뭔가.... 근본적으로 편의성 차이가 많이 남. 


예를 들어서 태블릿으로 파일을 옮긴다고 했을때 안드로이드나 iOS라면 당연히 컴퓨터에 케이블로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켜야 되는 건 있지만) 파일 복사 하면 땡이지만, 윈도우라면 결국 터치 되는 노트북이기때문에 외장하드를 찾고 용량 모자라면 비우고 외장하드에 옮기고(한세월) 그걸다시 윈도우태블릿에 옮기고(또 한세월) 해야 된다. 기능적으로 윈도우에서 꼭 해야 되는 게 필요한 것도 아니었으니 제외. 


그래서 남은 게 안드로이드 계열이었는데 이쪽은 복불복이 좀 심하다. 


태블릿 시장도 결국 핸드폰이랑 똑같다. iOS 하면 딱 아이패드 하나밖에 없고 품질관리가 보장이 돼 있다는 걸 알지만 안드로이드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중국브랜드부터 삼성까지 쫘라락 스펙트럼이 있고 그 중에서도 고급기 중급기 보급기별로 차이가 있고 어이구 골치야


돈이 지나치게 모자란 것도 아니었고 괜히 싼 물건 사서 나중에 후회하느니 삼성에서 나온 적당한 물건 사는 게 좋겠다 싶었음.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그림도 그리겠다, 기왕 사는 거 갤럭시 노트 태블릿 시리즈 신제품이 나왔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2014년 이후로는 아예 소식이 없었고, 그나마 작년에 보급형 라인업에 S펜 달린 모델이 있었지만 해상도가 아이패드2 수준이라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형 갤럭시탭 A 모델에 S-pen 달린 제품이 출시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이거다 싶어서 두 달 정도를 루머 찾아보고 하면서 셀프 뽐뿌질을 하다가 예약구매로 제 값을 다 주고 최고로 비싸게 샀다. 맨날 중고 아니면 출시된지 몇 년 지난 싸구려만 사다가 이게 웬 사치인가. 


7천원짜리 필름 값을 포함하고 10% 할인이 들어가서 45만 6천원이었다. 기타 등등 사은품도 받기는 했지만. 



1. 외관, 무게, 배터리 등


기존 갤럭시 탭 A하고 거의 유사하지만 옆으로 살짝 넓다. 따라서 케이스, 보호 필름 같은 액세서리 호환도 되지 않음. 


전면부에는 디스플레이 상단에 카메라와, 조도센서가 있고,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홈버튼, 뒤로가기 버튼, 멀티태스킹 버튼이 있다. 


아이패드만 쓰다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화면이 넓은 태블릿이 되니 홈버튼 이외의 버튼을 실수로 누르게 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았음. 


하단에 듀얼 스피커가 있고 S펜 슬롯이 있다. 오른쪽 사이드에 전원과 볼륨버튼 sd 카드 슬롯, 왼쪽 사이드엔 아무것도 없고 아이폰 잭이 위쪽에 있다.


특이하게도 충전포트도 위쪽에 있는데 이게 의외로 편하고 좋다. 아이패드도 이렇게 만들면 좋을텐데. 


뒤쪽에는 8백만화소 카메라와, 특이하게 플래시가 있다. 태블릿으로 카메라 쓸 일이 너무 없어서 (아이패드3 4년간 쓰면서 찍은 사진이 10개가 안 될듯) 카메라 성능은 생략.


태블릿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만큼 카메라 부분을 안 튀어나오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튀어나와 있다. 북 커버 같은 것을 쓰면 되기야 하겠지만 정품 북커버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무게가 550g정도인데 제법 묵직하다. 아이패드 에어2가 437g이고 탭S2 9.7은 387g이니 제법 무거운 축에 듬.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3보다야 가볍지만 그건 4년전 물건이니... 그래도 그만큼 배터리 양은 넉넉하게 들어갔으니 (7300mah, 탭s2 5800mah) 무거운 이유는 있다고 해도 될듯.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 약 80% 자동밝기로 2일정도는 복합적으로(게임/인터넷/동영상 등)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는 거의 5일 정도를 버텼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짧은 편이지만, 안드로이드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길다. 그리고 충전이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2. 하드웨어 성능


엑시노스 7870 CPU와 3GB 램이 장착되어있다. 참고로 S펜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램이 1GB 더 많다. 


평소 작업시에는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빠르다. 최신 삼성 플래그십 핸드폰만큼 빠르고 그렇지는 않지만 화면 전환이나 창이 뜰 때 답답하지는 않은 수준이고, 내 핸드폰인 갤럭시S4보다는 확실히 빠르다.(이것도 엄청 오래 전 물건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래픽카드 성능이다. 정말 안 좋다. 심각할 정도로 안 좋다. 2D가속을 사용하는 게임들은 비교적 준수했지만, 3D 효과가 들어갔다 싶으면 아예 플레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언뜻 생각하면 별로 사양을 안 탈 것 같은 하스스톤도 유니티를 사용한 3D 게임이기 때문에 대단히 프레임드랍이 심하다. 해결책이라면 삼성에서 만든 게임튜너 어플리케이션으로 해상도를 낮춰서 실행하면 할 만한 수준까지는 되지만, 여전히 별로다. 


(16/10/25 수정) 

기존에 쓰던 제품이 불량이 있던 제품이라서 교환을 받았다. 화면이 자꾸 깜빡거리는 문제가 있어서 교환을 받았는데, 그게 그래픽카드하고 연관된 문제였나봄. 

교환받은 제품은 위에 쓴 것처럼 "심각할 정도로 안 좋다" 까지는 아니다. 하스스톤도 기존 해상도로 큰 무리없이 잘 돌아간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2D 게임 성능은 그럭저럭 괜찮다. 3D 게임은 아이패드3보다 별로지만.  어차피 게임을 많이 할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안 좋아서 놀랐다. 


액정은 1920X1200 해상도, 삼성제 PLS 디스플레이이다. 아이패드3부터 1440p대였던걸 생각하면 높지는 않지만, 딱히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보급형 기기인 것을 감안하면 참아줄 만 하다. 그래도 예민한 사람이라면 해상도가 낮다고 느낄 수 있음. 모니터같은 것보다 훨씬 가까이서 보는 물건이니. 


밝기나 시야각도 괜찮은 편이다. 와콤 터치 패널이 있어서인지 액정 유리와 화면 사이 간격은 약간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하단에 듀얼로 있는 스피커 볼륨은 괜찮은 편이다. 출력이 에어2 스피커 정도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3하고는 유사한 수준? 음질은 영 떨어지는듯.


S펜 성능은 뒤쪽에 따로 적겠음.




3. 소프트웨어 성능


3년쯤 전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써보고 정말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멀티태스킹이나 알림 관리, 알림창 토글 등에서 우월한 측면이 있었는데 그 장점을 훨씬 잘 살렸다. 예를 들어 가로 모드에서 알림창을 내리면 화면의 좌측/중간/우측을 스와이프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서 서로 다른 곳에서 알림창을 내려 준다. 


그리고 삼성 기본 키보드가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있다. 안드로이드가 큰 화면용 키보드 앱이 얼마 없는 걸 생각하면 다행이다.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월등하게 잘 하는 "미니 컴퓨터" 스러운 프로그램들은 훨씬 괜찮고 좋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 태블릿 앱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남아 있는 게 많다. 대표적으로 어플들이 큰 핸드폰에서 켠 것처럼 돌아가는 것. 여기라고 예외는 아니다.


iOS보다 게임이 부실하다는 것도 있겠지만 내가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고, 이 기기로는 얼마 안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듯. 


그리고 삼성에서 공짜로 뿌리는 음악 제작 프로그램인(삼성 개러지밴드?) "사운드캠프"를 써 봤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놀랐다. 음색이나 뭐나 개러지밴드 수준까진 못 되더라도 플레이 스토어에 넘쳐흐르는 저질 작곡앱보다는 훨씬 좋다. 


이건 딴 얘긴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아이패드는 내가 기억하기로 아이패드2부터(아이패드3이랑 프로9.7도 됐음) 개러지밴드 피아노 어플에서 "터치 세기" 인식이 됐었다. 액정을 세게 두드리면 피아노에서 큰 소리가 나고 작게 두드리면 작은 소리가 나고. 난 아직도 이걸 도대체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모르겠음. 분명히 정전식 터치 스크린이고 3D터치같은 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니 손이 닿는 면적을 인식할수도 없을텐데... 


하드웨어적인 추가 센서가 있는 것 치고는 개러지밴드 피아노어플 이외에 쓰이는 걸 본 적이 없고, 개러지밴드 내부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뭔가를 구현해놓은 것 치고는 딱히 설명돼있는 것도 아니었다. 진짜 궁금하네. 아무튼 사운드캠프에서는 안 되더라.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컴 같은 프로그램들의 간략화 버전이 있고, 삼성 앱스토어에서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엑셀의 경우 함수와 그래프 그리기 정도는 되는 걸 확인했고 한컴의 경우 글씨만 있는 2014 버전 파일을 불러 와서 편집이 되는 것을 확인했음. 


필기앱은 S펜 기능 섹션에. 




4. S펜 기능


일반모델이 아닌 굳이 10만원도 더 주고 이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램이 1기가 더 있긴 하지만)


와콤 기술이 들어간 펜이 탑재되어있다. 펜 길이는 12cm정도 되고, 내장형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상당히 얇다. 


펜 팁 크기는 노트7처럼 0.7mm 정도로 얇아 보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얇다. 1.x mm 정도?


필압 등은 공개되어있지 않다. 누군가가 삼성에 자세한 스펙을 문의했는데 기밀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1024필압 지원 호환 와콤펜을 따로 구해서 테스트해봤는데 영 느낌이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2048필압 정도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종합적으로 노트5에 들어가있던 S펜 사양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사실 인튜오스 프로같은 드로잉용 태블릿도 2048필압밖에 되지 않고 팁은 엄청 두껍기 때문에 이런 모바일기기에 필압만 쓸데없이 좋은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고 와콤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라 별로 개선할 의지가 없는건지 싶기도 하고....



아무튼 S펜 성능을 이야기해보면, 우선 기본으로 제공되는 펠트팁은 유리같이 매끈한 표면이 아닌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대단히 끈적거리고 필기감이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액정보호필름을 붙일 생각이라면 곧바로 플라스틱 팁으로 갈아끼우는 것이 좋다. 필기감이 훨씬 좋아진다. (동봉된 것들 중 회색 펜팁)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와콤 패널 특성상 필름 두께가 두꺼워지면 인식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아직 신제품이라 강화유리 제품도 없다. (16년 9월 24일 기준) 


펜 하드웨어를 얘기해보자면, 펜 성능 자체는 딱 "와콤스럽다" 는 말이 맞다. 기존에 갤럭시 노트나 인튜오스/뱀부 등을 써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필압이나 필기감 면에서 딱히 거슬리는 점이 없다. 딜레이는 아주 살짝 있지만, 역시 기존 와콤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 펜슬을 잠시 써 보았었는데, 애플펜슬은 딜레이가 현저하게 적었다. 그 외 펜이 비싸고 무거운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정말 종이에 적고 있는 느낌을 잘 구현해 놓았었다. 


이 제품의 와콤펜이 애플 펜슬이 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아무튼 딱히 나쁜 것도 아니다. 애플펜슬을 제외하면 스타일러스류 입력 중에서는 거의 최고로 좋다고 해도 될 정도다. 팜 리젝션 기능도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아주 잘 작동한다. 


내장형 펜은 두께가 얇기 때문에, 손이 크고 필기를 많이 할 계획인 사람은 호환 펜을 따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갤럭시 노트 호환으로 나온 펜은 거의 호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는 펜이 꽂혀 있으면 펜 인식이 꺼져 있기 때문에 다른 펜을 사용하려면 설정에서 켜 주어야 한다. 



이번엔 펜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삼성 제작 소프트웨어는 노트7에 탑재된 것들과 동일하다. 캡쳐해서 gif만들기, 번역기 기타 등등. 그리고 삼성 키보드에서 필기 인식 입력을 지원하는데, 생각보다 인식률이 좋았다. (특히 내 손글씨가 개판인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펜 버튼의 기능을 다른 것으로 설정할수 없는 점은 좀 아쉬웠음. 


삼성 노트 어플도 좀 써 보았는데 뭔가... 애매하다. 필기 기능이나 그림 기능이 있기는 한데 양 쪽 다 애매하다. 특화 외부 어플을 쓰는 것이 낫다. 


외부 프로그램은 필기용 몇 가지, 그림용 몇 가지를 사용해보았는데, 일단 그림 그리는 어플 중에서는 메디방이 제일 괜찮았다. 거의 클립 스튜디오 안드로이드 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 안드로이드인만큼 키보드 단축키까지 지원했으면 완벽했겠지만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다. 


스케치북/아트레이지/아트캔버스 등은 뭔가 기묘하게 성능이 부족하거나 앞서 얘기했던 "핸드폰 프로그램 키워놓은 것 같은" 인터페이스가 신경쓰인다. 와콤에서 나온 뱀부 페이퍼도 완성도는 비슷한 듯. 얘네보다는 살짝 낫다. 


필기는 원노트 정도를 사용해보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바로 동기화가 되고 벡터 드로잉으로 인식해서 지우개로 획 단위로 바로 지워지는 점은 좋았지만 노트 페이지 관리가 영 부실하다. pdf에 필기하는 어플은 써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5. 총평


기본적으로 S펜 없는 갤럭시탭 A 2016 모델이 게임만 안 한다면 쓸만 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거기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게임만 안 한다면 여러 모로 무난하고 쓸 만 한 제품이다. 


S펜 성능은 기존 제품들, 즉 2014년 갤럭시 노트 10.1인치 모델이나 12인치 프로 모델에서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삼성이 만든 최신 UX가 들어갔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장점들이 제법 된다. 사후 지원 기간도 길 것이고. 



그래도 여전히 나같이 이것 나오기만 학수고대를 한 사람이 아닌 이상 45만원은 약간 비싸다. 경험상 몇 달 뒤에는 30만원 후반 대로 최저가가 형성될텐데, 그 때쯤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듯. 




10월 4일 수정 : 


SM-P580용 S펜이 갤럭시 노트 7용 펜과 호환이 되는 것을 확인했음.


펜 팁이 훨씬 가늘어서 필기하기는 좋을 것 같다. 


필압 자체도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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